헛개나무열매 추출물, 숙취 일으키는 '아세트알데히드' 농도 낮추고 지방간·염증반응 개선시켜
  • ▲ 순천대학교 식품영양학전공 이미경 교수 및 연구팀 사진.ⓒ광동제약
    ▲ 순천대학교 식품영양학전공 이미경 교수 및 연구팀 사진.ⓒ광동제약


헛개나무열매 추출물이 혈중 알코올 분해와 혈압 강하 효과를 이끌어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0일 광동제약은 순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이미경 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헛개나무열매 추출물의 알코올 분해 및 항고혈압 효과’ 연구에서 헛개나무열매 열수추출물이 혈중 알코올 분해와 항 고혈압에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교수팀은 2015년 8월부터 약 1년 간 헛개나무열매 열수추출물, 헛개나무열매씨 에탄올추출물을 이용해 동물실험 및 시험관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동물실험에서 만성 알코올을 섭취한 실험용 흰쥐를 대상으로 헛개나무열매 열수추출물과 헛개나무열매씨 에탄올추출물을 경구투여 한 후 혈액 및 조직을 분석했다. 

그 결과 헛개나무열매 열수추출물 투여 시 혈중 알코올 및 아세트알데히드 농도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알코올성 지방간과 염증반응도 유의미하게 개선되는 것이 확인됐다. 아세트알데히드는 알코올 분해 시 생기는 대사산물로 숙취를 유발하는 주요 성분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헛개나무열매 추출물이 혈압 강하 기능을 해 항고혈압 효과도 나타나는 것도 확인했다.

이 교수는 "만성 알코올을 섭취한 동물에게 헛개나무열매 추출물을 일정량 투여하면 혈중 알코올 및 아세트알데히드 농도를 낮추고, 알코올성 지방간과 염증반응이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우문제 광동제약 F&B제제연구팀 이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헛개나무열매가 실제로 알코올 분해에 효과적이며 알코올성 지방간이나 염증에도 개선 효과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헛개나무열매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이어가 헛개나무열매의 다양한 효능과 가치를 과학적으로 입증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