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nt 50.79달러-Dubai 49.2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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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crude oil) 거래 시장에서 기준이 되는 3대 유종이 25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러시아 감산 협력 가능성 감소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추정 등으로 하락했다.
미국 뉴욕에서 선물로 거래되는 WTI(West Texas Intermediate) 원유의 12월물 가격은 전일 보다 배럴당 0.56달러 하락한 49.96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에서 선물로 거래되는 Brent 원유의 12월물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67달러 하락한 50.7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싱가포르에서 현물로 거래되는 Dubai 원유는 전일 보다 배럴당 0.28달러 하락한 49.2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 하락은 러시아 감산 협력 가능성 감소와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추정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한국석유공사는 분석했다.
Interfax 통신에 따르면 OPEC(Organization of Petroleum Exporting Countries)에 파견된 Vladimir Voronkov 러시아 대표가 러시아는 감산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4일 러시아 Alexander Novak 에너지부 장관도 OPEC Mohammad Barkindo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감산 보다 생산 동결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OPEC과 비OPEC 회원국은 오는 28일과 29일에 베엔나에서 감산 합의를 위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미국 에너지부는 지난주 원유 재고가 그 전주 보다 약 210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원유 재고 증가는 소비 감소나 구매량 감소 등으로 연결되기에 원유 가치 하락을 가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