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nt 52.67달러-Dubai 49.67달러
  • ▲ 국제 원유가 추이 일일 가격.ⓒ한국석유공사
    ▲ 국제 원유가 추이 일일 가격.ⓒ한국석유공사


    원유(crude oil) 시장에서 기준이 되는 3대 유종의 가치가 19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에서 생산되고 뉴욕 선물시장에서 책정되는 WTI(West Texas Intermediate) 원유의 가격은 전일 보다 배럴당 1.31달러 상승한 51.60달러를 기록했다.

    북해에서 생산되며 영국 런던 선물시장에서 형성되는 Brent 원유의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99달러 상승한 52.6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중동 지역 유종을 대표하는 Dubai 원유 역시 이날 싱가포르에서 현물로 거래되면서 WTI와 Brent와 함께 가치 상승했다. 전일 보다 배럴당 0.44달러 높은 가격인 49.67달러였다. 

    한국석유공사는 원유 시장 가격 상승 원인을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에 따른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세계 최대 원유 소비국 중 하나인 미국에서 원유 재고가 줄어든 것을 거래 시장에서는 추가 수요가 단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으로 해석했다.

    미국의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미국의 원유 재고는 그 전주 보다 약 520만 배럴 감소해 4억6900만 배럴을 기록했다. 

    미국 내 정제시설 유지 보수 기간에 돌입하면서 원유 재고가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과 반대로 시장 상황이 전개됐다.

    원유 수입량이 줄어들면서 정제설비 정기 보수와 관계없이 원유 재고가 줄어들었다는 것이 현지 시장의 지배적인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