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기간 8년 보장대다수 대학가·역세권 입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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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맞춤형 주거지원을 통한 주거비 경감방안' 후속으로 추진 중인 집주인 임대주택 시범사업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집주인 임대주택 시범사업은 민간 자산을 활용해 도심 내에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주택(80% 수준)을 공급하는 것을 말한다.
임대주택 유형으로는 집주인이 소유한 노후주택을 직접 허물고 신축 혹은 수선해 공급하는 리모델링 방식과 임대사업을 원하는 민간이 주택을 직접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방식이 있다.
정부는 리모델링·주택 매입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에 대해 저금리 대출로 지원한다.
이번에 최초로 공급하는 집주인 임대주택은 매입방식 10가구와 리모델링방식 39가구다.
집주인 임대주택은 월세·보증금이 주변보다 저렴한 데다가 지하철·대학가 인근에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월세는 서울 30만원대·기타 지역 20만원대다.
국토부는 청년 생애주기와 독거노인 1인 주거 공간을 고려해 1순위부터 3순위까지 우선순위를 나눈다.
국토부 주택정비과는 "현재 진행 중인 집주인 임대주택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도심내 우수한 입지에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주택을 적극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