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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에서 진행 중인 연비 과장 소송과 관련해 화해금 4120만 달러(약 472억원)를 지급하고 조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28일 현대차 미주 판매법인은 2012년 제기된 연비 과장 논란과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인 33개 주 정부 검찰에 4120만 달러를 지급하고 수사를 종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오는 12월 중 화해금을 지급하고 연비 과장 논란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는 2012년 미국 소비자들이 자동차 딜러 쇼룸에서 보는 윈도 스티커에 연비를 과장해 표기했다는 논란이 제기되면서 미 환경청(EPA)로부터 조사를 받았다.또 2014년에 과징금으로 1억 달러를 EPA에 납부하고 온실가스 규제 차원에서 적립한 포인트 중 475만점(2억 달러 규모)을 삭감 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