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부터 금융·통신 융합한 서비스 제공

  • ▲ 하나금융지주와 SK텔레콤의 합작법인 ‘핀크’가 출범하며 지난 28일 을지로 사업장에서 현판식을 진행했다. 현판식에는 민응준 핀크 대표이사(사진 왼쪽부터),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이형희 SK텔레콤 사업총괄, 윤원영 SK텔레콤 생활가치 부문장 등이 참석했다.ⓒ하나금융지주
    ▲ 하나금융지주와 SK텔레콤의 합작법인 ‘핀크’가 출범하며 지난 28일 을지로 사업장에서 현판식을 진행했다. 현판식에는 민응준 핀크 대표이사(사진 왼쪽부터),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이형희 SK텔레콤 사업총괄, 윤원영 SK텔레콤 생활가치 부문장 등이 참석했다.ⓒ하나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와 SK텔레콤의 합작법인이 공개됐다. 합작법인명은 ‘핀크(Finnq)’다.

    30일 하나금융지주과 SK텔레콤은 모바일 기반의 생활금융 플랫폼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합작법인 ‘핀크’로 확정하고 공식출범을 알렸다.

    주식회사 ‘핀크’는 지난 8월 하나금융지주와 SK텔레콤이 각각 51%, 49% 비율로 출자해 자본금 500억원 규모 합작법인이다.

    합작법인은 하나금융지주 관계사의 다양한 금융상품 및 금융서비스 역량과 SK텔레콤의 앞선 모바일 플랫폼 기술력 및 빅데이터 분석역량을 바탕으로 △모바일 자산관리 △계좌기반 서비스 △P2P 금융 등 누구나 실생활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신개념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에도 주력해 신기술 핀테크 기업 발굴 및 인큐베이팅, 지분 투자를 통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국내 핀테크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선보인 핀테크 기술을 글로벌 연계 금융서비스로 확대한다는 큰 포부도 밝혔다.

    합작법인 핀크는 핀테크 관련 서비스 연구 개발 및 상용화 단계를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생활 밀착형 신개념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을지로에 둥지를 튼 핀크는 28일 현판식을 가졌다.

    현판식에는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이형희 SK텔레콤 사업총괄을 비롯해 신설법인 임직원 30여명이 참석했다.

    초대사장으론 민응준 사장이 선임돼 앞으로 혁신적인 기업을 만들겠단 의지를 밝혔다.

    민응준 사장은 이 날 현판식에서 “주식회사 핀크는 금융과 통신 역량이 밀착 결합된 새로운 생활금융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고 미래의 라이프 스타일을 창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응준 사장은 1968년생으로 대일외국어고등학교,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삼성SDS에 입사했다. 이후 보스톤컨설팅그룹, LG텔레콤, 다날 등 시스템분석 및 컨설팅 영역에서 두각을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