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실적 개선 효자 노릇 ‘톡톡’내년 프놈펜상업은행 인수 효과 기대
-
주요 계열사인 전북은행은 전분기 발생했던 일회성 이익요인 소멸로 전분기 대비 36.5% 감소했다.
다만 견조한 자산성장과 이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 지난 7월 인수 완료한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165억원(누적 59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금융지주의 효자 노릇은 광주은행이 담당했다.
전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보이면서 전분기 대비 6.7% 증가한 350억원을 시현했다.
특히 광주은행의 경우 전년도 같은 기간의 명예퇴직 등 경영정상화를 위한 비용 지출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동기 대비 192.1% 증가했다.
JB우리캐피탈은 불경기와 업권 경쟁심화에도 불구하고 높은 시장점유율을 유지한 가운데 대손충당금 산출요소 변경에 따른 추가 충당금 적립으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7%, 16.6% 감소한 150억원을 기록했다.
은행의 핵심이익 지표인 그룹 순이자마진은 전분기 대비 0.02% 포인트 하락한 2.23%을 기록했다.
경영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52.5%로 계절적 요인이 반영돼 전분기 대비 1.2%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그룹 연체비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연체비율이 전분기 대비 0.09%포인트 하락한 1.03%을 기록했지만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04%포인트 소폭 상승해 향후 리스크 관리가 중요해 보인다. 대손비용률은 전분기와 동일한 0.48%의 낮은 수준을 보였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3분기 주요 특징은 전분기 비이자부문의 일회성 이익 요인 소멸과 일회성 충당금을 반영한 결과, 당기순이익 규모는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며 “건실한 자산성장과 그에 따른 안정적인 핵심이익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프놈펜상업은행(PPCB)의 편입 효과가 가시화 되고 있어 안정적인 이익창출 기반이 조성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저금리·저성장이라는 불확실성이 남아있지만 선제적인 리스크관리 강화와 새로운 수익원 발굴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