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강대옥 위원장 159표차로 따돌려
  • ▲ 광주은행 18대 노조위원장 장용관 당선자.ⓒ광주은행
    ▲ 광주은행 18대 노조위원장 장용관 당선자.ⓒ광주은행

    광주은행의 노동조합 위원장이 새로운 얼굴로 바뀌었다.

    광주은행은 2일 18대 노조위원장 선거에서 장용관 후보가 현 강대옥 위원장을 159표차로 누르고 노조위원장에 올랐다고 밝혔다.

    장용관 후보는 조합원들에게 총 572표(득표율 58.07%)를 받으며 신임을 얻었다.

    장용관 당선자는 “노동조합을 노동조합답게 만들고 당당히 직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라며 “조합원을 무서워하고 조합원의 말에 귀 기울이는 노조위원장이 되어 광주은행의 자존심을 반드시 살려 내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3년 동안 치적을 쌓기 보다는 현재 영업현장에서 힘든 점을 우선적으로 찾아 개선할 것”이라며 “임기가 끝난 뒤 직원 여러분 앞에 떳떳하게 ‘최선을 다했노라’라고 말할 수 있는 위원장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장용관 당선자는 1972년 전남 해남 출신으로 광주상고, 광주대학교를 졸업한 후 1999년 광주은행에 입행했다.

    은행 내에서도 탁월한 실적을 거두며 다양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광주은행의 18대 노동조합 임기는 3년이며, 내년 2월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