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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부터 종합게임지수 두 달 연속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3분기) 대비 지수가 전체적으로 오른 것은 긍정적으로 봐야…"
2일 게임전문리서치 업체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달 종합게임지수는 9월 대비 6.1% 떨어져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한편, 올해 3분기(7~9월) 종합게임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평균 7.5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5% 큰 폭 상승한 모습을 보였지만, 10월 한 달간 종합게임지수는 9월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 8월 443포인트를 기록한 종합게임지수는 9월 412포인트로 7% 떨어진 데 이어 10월 387포인트로 6.1% 더 떨어졌다.
7~8월은 여름 방학 기간이 겹쳐 게임 업계 성수기에 속해 다른 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사용량을 나타내는데 지난해 같은 비수기 기간보다 평균적으로 더 오른 것은 업계에도 유의미하게 전달될 것으로 분석된다.
겨울 성수기 기간은 12~2월까지이며, 12월은 준성수기 1~2월을 성수기로 구분된다.
10월 전체 게임사용량에서는 1~5위까지 변동이 없었다.
지난 8월 2주 동안 1위 자리를 리그오브레전드(LoL)에 내준 오버워치는 9월 1주차부터 점유율을 회복해 1위를 유지하다가 10월 4주차에 접어들면서 LoL에 바짝 추격당한 모습을 보였다.
넥슨의 '피파온라인3'와 '서든어택'은 각각 부동의 3, 4위를 차지하며 큰 점유율 변동 없는 양상을 보였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는 전달 대비 증감률이 32.9% 증가해 2단계 상승한 7위에 이름을 올렸고 넥슨의 '메이플스토리'는 전달 대비 증감률이 32.8% 감소해 2단계 하락한 9위에 랭크됐다.
장르별 사용시간 점유율은 RTS(실시간전략게임, 2.1%)와 레이싱(0.1%)은 각각 증가했고, RPG(역할수행게임, -0.4%) , FPS(1인칭슈팅게임, -1.1%), 스포츠(-0.6%)는 각각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게임들이 출시를 앞두고 원작의 게임 사용량이 늘고 있다"며 "지난달 리니지 순위가 올라간 것처럼 11월에도 원작 접속을 시도하는 사용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반적인 종합게임지수의 상승으로 미루어 볼 때 게임업계의 극비수기에 해당하는 11월에도 오름세를 이어갈 지 주목되는 한편, 업계는 국제 게임전시회인 지스타의 영향으로 게임사용지수가 늘어나는 일은 거의없다고 설명했다.
게임트릭스 관계자는 "지스타의 경우 게임전시회로 대부분 출시예정인 게임을 선보이는 자리기때문에 게임지수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