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별도 영업이익 500억원, 전기대비 49.5% 감소6분기 연속 흑자 이어가, 안정적 수익구조
  • ▲ ⓒ동국제강
    ▲ ⓒ동국제강

     

    2분기 호실적을 보였던 동국제강이 3분기에는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내놨다.

     

    동국제강은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0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7%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2분기와 비교해서는 39.7% 줄며 계절적 비수기에 직격탄을 맞았다. 3분기 매출 또한 전년동기대비 7.2% 감소한 1조3797억원을 기록했다.

     

    동국제강은 3분기 실적 부진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 경기 침체 장기화, 원료 가격 상승 등의 요인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나마 6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은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별도 기준으로 3분기 영업이익은 500억원으로 전년대비 15.9% 감소했다. 전기대비는 무려 49.5% 줄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럼에도 순이익은 693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서 흑자전환 했다.

     

    3분기 철강의 부문별 매출 비중은 봉형강 사업(철근, 형강) 48%, 냉연 사업(아연도금강판, 컬러강판) 36%, 후판 사업 15% 순으로 집계됐다.

     

    6분기 연속 흑자로 재무 안정성은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별도 기준으로 이자보상배율은 2.5로 2015년 말 1.05에서 두 배 이상 개선됐다. 3분기에만 1480억원의 차입금을 상환하는 등 올해 3200억원 상당의 차입금을 감축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2013년 최고로 높았던 179.5% 대비 45%p 낮아져 134.5%에 머물렀다.

     

    연결기준 3분기까지 누계 매출은 4조290억원으로 전년대비 7.4% 감소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33.4% 증가한 245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2599억원의 적자를 나타냈던 순이익도 2567억원 흑자 전환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