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라이브플렉스, 더블유게임즈, 썸에이지 등 큰폭 하락신작 출시 앞둔 액션스퀘어, 룽투코리아, 게임빌, 드레곤플라이 등 상승세
  • ▲ 11월 첫째 주 게임주 등락 비교표 ⓒ 뉴데일리 경제 송승근 기자
    ▲ 11월 첫째 주 게임주 등락 비교표 ⓒ 뉴데일리 경제 송승근 기자
  • ▲ ⓒ 선데이토즈
    ▲ ⓒ 선데이토즈


11월 첫째 주(10월 31일 ~ 11월 4일) 게임업계의 주가가 신작 출시 기대감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최근 새 게임인 '애니팡3'를 출시한 선데이토즈의 경우 당초 기대감에 미치지 못하면서 가장 큰(-18.79)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데브시스터즈, 라이브플렉스, 더블유게임즈, 썸에이지 등도 비교적 큰 낙폭을 보였다.

실제 선데이토즈의 주가는 애니팡3가 출시된 지난 9월 27일, 3만7950원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하락해 지난주 금요일에는 출시일 대비 41.37% 하락한 2만2250원에 장을 마쳤다. 애니팡3 출시 이후 시장 상황이 반영되며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애니팡3의 출시로 10월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10위 내 진입으로 하루평균 매출 1억원 이상이 달성되고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까지 전체 하루평균 매출을 1억3천만원으로 전망됐지만 미치고 못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올 3분기 실적이 지난 2015년 2분기 이후 5분기만에 분기 매출 2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직전 분기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실적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앞서 민광식 선데이토즈 CFO는 "3분기 실적은 스테디셀러 게임들의 견조한 매출 구조와 신작 흥행을 입증하며 작년 2분기 이후 정체된 실적에서 큰 폭의 턴어라운드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면서 "최근 출시한 '애니팡3'에 이어 신작 모바일게임 '애니팡 터치'의 4분기 출시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힌바 있다.

한편 지난 한 주 동안 큰 낙폭을 기록한 업체는 선데이토즈를 포함해 데브시스터즈(-10.00%), 라이브플렉스(-8.86%), 더블유게임즈(-8.59%), 썸에이지(-8.19%), 로코조이(-8.09%) 등이다.

이와 달리 신작 출시를 앞둔 몇몇 업체들은 지난 한 주 동안 주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국 블레이드의 출시를 앞둔 액션스퀘어는 5.61%로 큰 폭 상승했고, 지스타를 통해 모바일 4종, VR 1종, AR 1종 공개를 앞둔 룽투코리아도 2.3% 올랐다.

데빌리언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게임빌의 주가는 1.62% 상승했고, 10월 넷째 주 큰 폭 하락했던 드래곤플라이의 주가도 0.74% 상승했다.

한편, 같은 기간 엔씨소프트는 -0.57%의 주가 하락을 기록했고 컴투스는 -2.32%, 카카오 -4.19%, NHN엔터테인먼트 -3.29%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