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HIT는 넥슨이 양대 마켓에서 첫 최고 매출 1위를 기록네오위즈, MMORPG 서비스가 가능한 글로벌 모든 국가에 수출 계약 이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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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 업계 관계자들은 넥슨의 모바일 RPG 'HIT(히트)'와 네오위즈의 MMORPG '블레스'가 2016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 수상이 유력해 2파전 양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았다.지난달 31일부터 진행된 2016 대한민국 게임 대상 온라인투표가 7일 종료됨에 따라 업계 내에서 예상 수상작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실제로 두 게임은 각각 다른 플랫폼에서 올 한해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지난해 11월 출시된 HIT는 국내 모바일 RPG 최초로 언리얼4 그래픽 엔진 기반으로 제작돼 출시 전부터 많은 게임 사용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모바일 RPG HIT는 넥슨이 양대 마켓에서 첫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한 게임이다. 이 게임은 지난 7월 글로벌 출시 이후에도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수 1100만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노정환 넥슨 모바일사업본부 본부장은 "언리얼 엔진 4를 사용해 모바일 스케일을 뛰어넘는 그래픽과 탄탄한 게임성, 높은 완성도 등이 온라인게임 못지않은 퀄리티를 원하는 모바일 RPG 사용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HIT의 안정적인 서비스와 더불어 꾸준한 콘텐츠 업데이트, HIT 토너먼트 등의 차별화된 즐길 거리 등을 계속 마련해 오랫동안 계속해서 사랑받는 타이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2월 블레스를 출시한 네오위즈는 최근 실시한 블레스의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로 트래픽이 상승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이어져 4분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또한, 올해 북미, 유럽, 러시아, 일본의 해외 계약을 체결했고, 기존 계약이 체결된 중국, 대만을 포함해 MMORPG 서비스가 가능한 글로벌 모든 국가에 수출 계약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자신감을 내비쳤다.양 사의 기대감과는 달리 일각에서는 대상 수상을 하더라도 게임 업계 분위는 다소 혼란스러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HIT가 대상을 수상하게 되면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모바일에서 게임을 받게 돼 행사 자체가 모바일 게임대상으로 전락한다는 우려를 더 크게 부각시키게 되고, 블레스가 수상을 한다면 출시 3개월 만에 2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게임에 대상을 준다는 것에서 논란이 제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실제로 네오위즈의 MMORPG 블레스는 지난 2월 출시돼서 3개월 이상 PC방 사용량(게임트릭스 기준) 10위권에 드는 성적을 냈지만, 이후 20위권으로 밀려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자사에서도 정식 서비스 실시 후 좋은 반응을 오랜 시간 동안 이어가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내비쳤지만, 대상 수상 시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의 더뎌진 성장 속에서 약진할 수 있는 자신감을 내비쳤다.이에 대해 네오위즈 관계자는 "정식 서비스 이후 초반만큼 흥행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성적이 성공적이라고 말하긴 어렵다"며 "블레스가 수상 후보로 의견이 모아진 것은 어려워진 온라인 게임 개발환경 속에서도 소규모의 개발인력이 진행한 프로젝트 자체를 칭찬해주시려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온라인 게임 본상 후보에는 ▲블레스 ▲타르타로스 리버스 ▲트리 오브 세이비어가 이름을 올렸고, 모바일 게임 본상 후보에는 ▲2016 갓오브하이스쿨 ▲HIT ▲몬스터슈퍼리그 ▲붉은보석2: 홍염의 모험가들 ▲스톤에이지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이 후보로 나왔다.국내 인기상 후보에는 ▲2016 갓오브하이스쿨 ▲HIT ▲마음의 소리 with NAVER WEBTOON ▲몬스터슈퍼리그 ▲붉은보석2: 홍염의 모험가들 ▲사쿠라대전:전설의 시작 ▲스톤에이지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해외 인기상 후보에는 ▲룽투코리아의 검과 마법, ▲블리자드의 오버워치가 후보에 올랐다.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7일까지 진행된 2016 대한민국 게임대상 온라인 투표 결과는 본상에 20%, 인기 게임상에 80% 비중으로 반영되는 만큼 수상작 선정에 큰 역할을 한다.최종 수상작은 게임 기자단의 본상(10%) 및 인기상(20%) 투표와 업계 전문가의 본상(10%) 기술창작상(20%) 투표를 집계해 오는 15일 진행되는 본상 2차 심사(60%)를 통해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