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달 31일부터 이화여대에 대한 교육부 특별감사가 진행된 가운데 서울 서대문구 이대에 마련된 감사장은 보안을 유지한 채 내부가 보이지 않게 가려져 있다. 교육부는 정유라씨의 특혜 의혹 등에 대한 결과를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 지난달 31일부터 이화여대에 대한 교육부 특별감사가 진행된 가운데 서울 서대문구 이대에 마련된 감사장은 보안을 유지한 채 내부가 보이지 않게 가려져 있다. 교육부는 정유라씨의 특혜 의혹 등에 대한 결과를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국정 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60·개명 후 최서연)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최씨의 딸 정유라씨(20·개명 전 정유연)의 이화여자대학교 입학취소 여부 등이 이번 주 중으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15일 "이날 이화여대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면 정리하는데 1~2일가량 소요될 거 같다. 공교롭게도 17일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이기 때문에 잠정적으로 18일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특혜 의혹에 대한 결과 발표 일정은 수능 전날인 16일께 확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는 지난달 31일부터 이화여대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했다. 감사요원 12명을 투입한 교육부는 정유라씨의 부정입학, 부실 학사관리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감사에 앞서 교육부는 이화여대를 상대로 서면 조사를 진행했고 부실 학사 관리에 대한 부분이 확인됐다.

    체육특기생(승마)로 이화여대 2015학년도 수시모집에 지원한 정유라씨는 합격증을 받으면서 이대 문턱을 넘었다.

    하지만 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이 지난 뒤 얻은 국제대회 성적이 반영되고, 입학 후 강의 결석이 잦은 상황에서 부실한 과제를 제출했지만 학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교육부 감사에서 여러 특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정유라씨는 입학취소가, 이대는 2018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정원 감축 등이 제재가 내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각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정유라씨는 지난달 31일 이화여대에 자퇴 신청을 냈다. 자퇴 절차를 밟기 위해선 학교를 방문해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온라인으로 자퇴원을 냈는데 이후 변동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