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전력공사가 제주도에서 스마트그리드 확산을 위한 첫발을 뗐다. (왼쪽부터) 정금영 한국전력 신사업추진처장, 신창덕 제주 노형동 부영2차아파트 입주자대표 회장,  김갑성 제주 노형동 부영1차아파트 입주자대표 회장, 임수길 제주특별자치도 미래에너지과장.  ⓒ 한전
    ▲ 한국전력공사가 제주도에서 스마트그리드 확산을 위한 첫발을 뗐다. (왼쪽부터) 정금영 한국전력 신사업추진처장, 신창덕 제주 노형동 부영2차아파트 입주자대표 회장, 김갑성 제주 노형동 부영1차아파트 입주자대표 회장, 임수길 제주특별자치도 미래에너지과장. ⓒ 한전


한국전력공사가 제주도에서 스마트그리드 확산을 위한 첫발을 뗐다. 

17일 한전에 따르면 전일 한전 제주지역본부는 제주시 노형동 부영 1, 2차 아파트 입주자 대표와 한전컨소시엄, 지자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스마트그리드(SG) 확산사업 계약 체결 및 착공식을 진행했다. 

한전컨소시엄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서울 금호대우아파트와 인천 타워플러스 상가에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이번 제주 부영아파트를 기점으로 남양주 부영그린타운2단지, 경북 구미 한누리아파트 등 전국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시범사업 대상인 서울 성동구 금호대우아파트와 인천 타워플러스 상가는 전력사용량 변화에 따른 실시간 전기요금, 전력사용패턴 등의 정보를 제공 받았다. 특히 서비스 미가입 고객과 비교해 아파트는 전력사용량 3.2% 및 상가는 12.1%의 에너지 절감이 이뤄졌다.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은 아파트에 시행하는 누진정보·전력사용량 정보를 제공해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전력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에너지소비 컨설팅서비스를 통해 에너지 다보시 상가의 전력사용 패턴을 분석해 에너지 절감 해법을 제공한다.  

한전은 이를 위해 아파트와 상가의 노후된 기계식 전력량계를 전자식 전력량계로 교체하고 실시간 전력사용량과 전기요금 등의 정보를 휴대폰이나 전용 홈페이지로 제공하여 전기사용을 효율적으로 절약하도록 돕고 있다. 

한전은 "이번 제주 착공식을 계기로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아파트 및 상가 고객들의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도모할 것"이라며 "에너지신산업의 기반기술을 개발하여 관련 중소기업과 함께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