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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정체기를 맞고 있는 우리 경제환경 속에서 미래의 성장을 견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우리 스스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상품화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권오준 회장은 지난 21일 열린 제12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행사에서 "광양시와 더불어 유망 벤처기업 육성을 통해 지역 산업경제와 융합된 일자리 창출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21일 광양월드마린센터 2층 국제회의장에서 150여명의 관계자와 함께 제12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행사를 개최하고 선정한 10개 벤처기업을 공개했다.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IMP)'는 벤처창업 희망자 및 초기 벤처기업, 투자자들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벤처 아이디어를 공모해 우수한 벤처기업에 직접 투자하거나 투자자에게 연결해주는 포스코의 대표적인 벤처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포스코가 이번에 선발·육성한 벤처기업은 총 10개로 그 분야가 의료, 사물인터넷(IoT), 음악, 빅데이터 등 다양하게 확대됐다.
이들 업체는 올해 9월 포스코의 벤처지원대상으로 선정된 후 10주간 외부 전문가로부터 사업성 검증과 기업설명회 멘토링을 받았다. 이날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IR을 진행하고 시제품 전시관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형상기억 고분자 마이크로니들 혈관 문합기를 개발한 퓨처스바이오웍스가 우수아이디상을, 건강하게 앉기 위한 스마트자세 트래커 플랫폼을 구축한 알고리고가 우수 스타트업 상을 수상했다.
한편 포스코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132개 회사를 선정·육성해 왔으며, 이 중 59개사에 약 92억원을 직접 투자했다. 외부투자 유치 금액은 594억원에 이르며, 이를 통해 572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일으키는 등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