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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은 회사를 분할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지주사 부문은 '매일홀딩스 주식회사(가칭)'로 유가공 사업 부문은 '매일유업 주식회사(가칭)'로 분할할 계획이다. 분할 비율은 존속회사인 '매일홀딩스 주식회사'에 47.3%, '매일유업 주식회사'에 52.7%로 분할키로 했다.
분할 기일은 오는 2017년 5월 1일 예정이다.
매일유업은 "지주사 체제 전환을 통해 경영 효율성과 투명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장기 성장을 위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고 책임경영 체제를 실현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매일유업은 유가공 사업만 했지만 최근에 커피사업 등 다양한 식품 사업을 전개하면서 각 사업에 맞는 자율성을 부여하고 책임경영에 집중하기 위해 지주회사 전환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매일유업에 따르면 지주회사는 자회사의 경영전략 수립·지원 및 그룹 내 효율적인 자원배분 역할을 수행하고 사업회사는 본연의 사업에 집중함으로써 경영효율성을 제고한다.
지주회사 전환 시 지배구조의 단순화로 경영 비효율이 제거되고 회사 간 독립적인 자율경영 및 객관적인 성과평가가 가능한 책임경영체제로의 전환이 가능해진다.
투자부문과 사업부문 분리로 투자 집행은 지주회사에서 이루어지게 해 리스크가 사업회사에 전이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며 사업회사가 본연의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분할 결정에 따라 매일유업의 주권은 23일 오전 9시까지 거래가 정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