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판매량 20% 늘어…스탠드형 40% 성장"9월 중순부터 주말 생산 확대…제품 차별화 주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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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김치냉장고 판매 호조에 힘입어 경남 창원 김치냉장고 생산라인을 주말에도 풀가동하고 있다. 주말에 생산라인을 가동하는 것은 9월 중순부터로 지난해보다 한달 가량 빨라졌다.
27일 LG전자에 따르면 LG 김치냉장고 디오스 김치톡톡은 '유산균 김치+' 등 특화 기능으로 11월 3주까지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특히 스탠드형 디오스 김치톡톡의 경우 같은 기간 40% 이상 성장했다.
스탠드형은 지난해 김치냉장고 전체 판매량 가운데 절반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 70% 가까이 오르며 디오스 김치톡톡의 판매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LG전자가 개발한 유산균 김치+ 기능은 김치의 보관 온도를 5일 동안 6.5℃로 유지시켜 김치맛을 살려주는 유산균을 12배 가량 잘 자라게 한다. 5일이 지난 이후에는 7시간마다 40분씩 강력한 냉기를 내보내 맛있게 익은 김치를 최대 7개월까지 보관한다.
올해 출시한 219L 이상의 디오스 김치톡톡 모두에는 유산균 김치+ 기능과 오래보관 기능이 적용됐다. LG전자는 해당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컴프레서 기술을 사용했다.
또 칸별로 냉장, 냉동, 김치보관 등을 따로 설정할 수 있어 사용자는 김치를 보관하지 않을 때는 사계절 내내 다목적 냉장고로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디오스 김치톡톡에 디오스 냉장고와 동일한 디자인 패턴을 적용해 두 제품을 나란히 설치하고 사용하더라도 통일감 있는 주방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달 초에 공개한 LG전자 김치냉장고 소개 동영상은 700만 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네티즌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영상에는 LG전자가 국내 최초로 출시한 김치냉장고와 당시 광고모델로 활동한 배우 이경진씨, 현재 광고 모델 요리연구가 백종원씨가 출연했다.
박영일 LG전자 냉장고사업부장(부사장)은 "김치맛에 충실하면서 다양한 편의 기능과 고품격 디자인을 갖춘 제품으로 김치냉장고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