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경쟁력 앞세워 역대 '최고기록' 경신"최고 성능-최대 용량' 구현…프리미엄 메모리 시장 선도"
  • ▲ 8GB LPDDR4 모바일 D램. ⓒ삼성전자
    ▲ 8GB LPDDR4 모바일 D램.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글로벌 모바일 D램 점유율이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25일 대만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3분기(7~9월) 모바일 D램 매출 29억6000만달러(3조495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분기(24억1800만달러)보다 22.4% 증가한 성적이다.

    매출이 늘어나며 점유율도 함께 상승했다. 3분기 모바일 D램 시장 점유율은 64.5%로 전분기 대비 3%p 상승했다.

    매출과 점유율이 함께 늘어난 것은 모바일 신제품 출시에 따른 수요 증가와 고용량화 추세가 맞물리며 D램 고정거래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모바일 D램 점유율은 지난해 2분기 57.6%에서 꾸준히 성장해 올 1분기 처음으로 60%를 돌파했고 상승세를 이어가며 2분기 연속 역대 최고기록을 갱신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DDR4 및 LPDDR4 등 고성능·고신뢰성 제품에서 경쟁업체보다 앞선 기술 경쟁력이 매출과 점유율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10월부터 세계 최초 10나노급 16Gb LPDDR4 기반의 '8GB LPDDR4 모바일 D램'을 공급하기 시작한 삼성전자는 한차원 높은 기술력으로 모바일 D램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모바일 기기 생산업체들의 플래그십 제품 출시에 맞춰 8GB 제품 공급을 확대해 10나노급 D램 생산 비중을 높여나갈 계획"이라며 "최첨담 라인과 함께 기존 라인에서도 10나노급 D램을 생산해 프리미엄 메모리 시장 성장을 지속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