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 여수 SM공장 및 울산공장 등 5곳 선정

한국에너지공단은 서울 LG트윈타워에서 LG화학 5개 사업장에 대한 에너지경영시스템 우수사업장 인정서를 수여했다고 1일 밝혔다. 

에너지공단은 지난 2015년 LG화학과 에너지경영시스템 도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LG화학 국내 17개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현장 에너지관리자들에게 성과평가 관련 교육 및 현장 컨설팅을 지원해 오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장은 여수 SM공장, 울산공장, 김천공장, 대산공장, 청주공장 총 5곳이다.

LG화학 오창공장은 지난 5월 클린에너지장관회의(CEM)가 주최하는 '제1회 CEM Energy Management Leadership Award'에서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대산공장의 경우 폐열 회수 시스템, 가스터빈발전기 등을 도입해 에너지효율을 향상시켰다. 

박준성 LG화학 대외협력담당 상무는 "한국에너지공단의 전문적인 기술 지도와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당사의 에너지 절감 노력이 더욱 빛을 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공단과 긴밀히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인택 한국에너지공단 수요관리이사는 "성과평가 기반 에너지경영시스템은 아직 새로운 개념, 통계적 접근법 등의 이유로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도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산업계 전반에 확산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에너지공단은 에너지경영 성과평가체계를 산업계 전반에 확대하기 위해 2017년 사업에 협약 체결 의사를 밝힌 12개 기업의 22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성과평가 기반 에너지경영시스템 도입 기법을 전수하고 우수사업장을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