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그랜저 7일만에 4600대 판매해외 판매 호조, 전년比 7.3% 증가
  • ▲ 그랜저IG.ⓒ현대자동차
    ▲ 그랜저IG.ⓒ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지난 11월 내수판매 실적이 전년 동월 대비 1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달 판매실적은 국내 5만6632대, 해외 41만5420대로 총 47만2052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4.4% 증가한 수치다.


    내수판매는 개소세 인하 혜택, 신형 아반떼 본격 판매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던 지난해 11월과 비교하면 13.1% 감소했다. 다만 신형 그랜저 효과로 전월 대비 20.0%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그랜저(구형 모델 3145대, 하이브리드 모델 233대 포함)가 7984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다. 이어 아반떼가 7752대,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326대 포함) 5907대, 아이오닉 1425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 실적은 2만4415대를 기록했다.


    사전계약 기간 2만7000여대의 계약 실적을 기록한 신형 그랜저는 판매 돌입 1주일만에 4606대가 팔렸다.


    RV는 싼타페가 5464대, 투싼이 4238대, 맥스크루즈 500대 등 총 1만202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1만3151대 판매됐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한 2902대가 판매됐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80(DH제네시스 103대 포함)가 5051대, EQ900가 911대 판매되며 총 5962대를 기록했다.


    특히 G80(DH 제네시스 포함)는 제네시스 브랜드 런칭 이후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G80 스포츠 모델(330대) 출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해외판매는 국내공장 수출 10만7580대, 해외공장 판매 30만7840대 등 총 41만5420대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증가했다.


    국내공장 수출은 파업종료로 공급이 정상화되고 적체 물량이 해소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고, 해외공장 판매도 전략 모델 판매 호조로 5.0% 늘어 전체적으로는 7.3%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본격 판매에 돌입하는 신형 그랜저를 중심으로 주요 차종에 대한 역량을 집중해 남은 한 달 동안 내수 판매 확대에 힘쓸 것"이라며 "신형 i30 등 신차를 앞세워 글로벌 주요 시장을 공략함과 동시에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본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