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계 사상 최대 실적 기대감에 주가 상승세…"기업공개 힘 받아"2014년 최악의 상황 불구 17분기 연속 흑자행진 눈길

문종박 현대오일뱅크 사장이 상장 추진 여부와 관련 아직 계획이 없다고 언급했다.

문 사장은 5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무역의 날 기념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상장 추진을 묻는 질문에 "아직 계획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현대오일뱅크의 최대주주인 현대중공업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분사에 나설 방침인 가운데 향후 상장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현대중공업은 보유하고 있는 현대오일뱅크 주식 91.13%를 현대로보틱스로 이전된다. 이에 따라 현대오일뱅크의 최대주주는 현대중공업에서 현대로보틱스로 변경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문종박 사장은 올해 실적에 대해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3분기까지 17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사상 최대 실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정제마진 급락으로 1239억원을 거둬들이는데 그쳤지만 상반기에만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인 5252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