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포드대' 공동연구, 공기질 정화 효과 조사"'초미세먼지-세균' 등 감소…혁신제품 개발 집중"
  • ▲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정우경 수석, 정세관 책임, 우동우 수석(왼쪽부터)이 영국 의학 전문 저널 '천식 학회지'와 '에어로졸 과학기술학회지'를 들고 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전자
    ▲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정우경 수석, 정세관 책임, 우동우 수석(왼쪽부터)이 영국 의학 전문 저널 '천식 학회지'와 '에어로졸 과학기술학회지'를 들고 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와 미국 스탠포드대학교의 공기청정기 관련 연구가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

    삼성전자는 영국 의학 전문 저널 천식 학회지에 스탠포드대와 공동 연구한 '호흡기 질환 개선에 대한 공기청정기 효과' 논문이 게재됐다고 7일 밝혔다.

    또 영국 에어로졸 과학기술학회지에는 '공기청정기가 실내 공기질에 미치는 영향' 논문이 게재됐다.
     
    삼성전자오 스탠포드대 의료진과 연구진은 지난해 4월부터 12주간 공기청정기 사용이 호흡기 질환과 실내 공기질 개선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이들은 미국에서 연간 미세먼지량이 가장 많은 지역인 캘리포니아 프레즈노에 거주하는 호흡기 질환을 가진 아동이 있는 16가구를 선정해 실험했다. 

    삼성 블루스카이를 설치한 그룹과 설치하지 않은 그룹으로 나눠 공기청정기 설치 여부에 따라 변하는 아이들의 증상을 관찰했고, 실내 공기 중 초미세먼지, 중금속, 세균 독소 등의 농도 변화를 측정했다.
     
    12주간 아동들의 폐활량 수치를 비교한 결과, 삼성 블루스카이를 설치한 그룹의 아동 폐활량은 이전과 비슷한 상태로 설치하지 않은 그룹의 아동보다 2배 이상 양호했다.
     
    삼성 블루스카이를 가동할 때 실내 공기 중 PM2.5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동하지 않을 때보다 50% 감소하고, 중금속 19~26%, 세균 독소는 29~37% 수준으로 제거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로 공기청정기가 호흡기 환자의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음이 입증됐으며, 삼성 블루스카이 공기청정기는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청정 기술로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초미세먼지, 중금속, 세균 독소 등 유해 물질까지도 효과적으로 정화할 수 있음을 검증 받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심각한 환경 이슈가 된 초미세먼지 등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가 점차 증가하면서 삼성전자는 공기질에 대한 연구를 강화했다"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 건강과 환경을 고려한 혁신 제품을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