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산유국 감산 이행 계획 발표로 하락폭 제한
  • 국제유가가 미국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하락했다.

    1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0.14달러 하락한 50.90달러를 나타냈다.  

    영국 브렌트유(Brent) 가격은 배럴당 0.12달러 상승한 54.02달러를, 두바이유(Dubai) 현물 가격은 51.65달러로 1.04달러 하락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달러화 강세로 소폭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1.31% 상승한 103.09로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중동 산유국의 감산 이행 계획으로 하락폭은 제한됐다.

사우디, UAE, 쿠웨이트 및 오만이 감산 합의 이행의 일환으로 생산 및 수출 축소 계획을 발표했다.

사우디는 주로 유럽 및 미국으로의 수출을 줄일 계획이고, UAE는 3개 유종에 대한 생산 및 수출을 3~5% 줄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