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폭력 심각성..."교사들, 개선 의지 갖고 자발적 참여""학교 중심 교육 활성화 위해 연수 프로그램 확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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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자발적으로 지원한 전국 70명의 초등교사와 함께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어 화제다.카카오는 푸른나무 청예단(이사장 문용린)과 함께 디지털 시민교육 프로그램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의 확대를 위해 초등학교 교사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이 프로그램은 지난 10월 30일부터 선착순 모집한 초등교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12월 3일과 17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판교 카카오 오피스에서 2회에 걸쳐 이뤄졌다.카카오 관계자는 "이 연수는 정식 교원 연수 과정 포함에 대한 논의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지만, 학교에서 실제로 사이버폭력 심각성을 걱정하고 개선 의지를 가진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은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 '디지털 여행', '디지털 시민 서약서', '온라인 캠페인 참여' 등의 목차로 이뤄진 워크북(Work Book)으로 교육을 받게 된다.워크북은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 '디지털 여행', '디지털 시민 서약서', '온라인 캠페인 참여' 등의 목차로 이뤄져 있다.사이좋은 디지털 세상은 워크북의 도입 부분으로 전반적인 교육에 대한 이해를 제공한다.이 프로그램은 최근 몇 년간 한국 사회의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사이버폭력과 디지털 역기능의 근본적인 원인 해결을 위해 디지털 사회의 일원으로서 꼭 알아야 할 사이버 폭력예방, 디지털 의사소통, 개인정보와 보안, 저작권과 SNS 정체성을 교육하는 부분이다.디지털 여행에서는 '와이파이트국'과 '인터네키스탄'이라는 가상의 국가를 인용해 학생들에게 교육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하고 디지털시민 서약서와 온라인 캠페인 참여는 인터넷 사용 시 학생들에게 경각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분야다.카카오와 푸른나무 청예단은 다음 세대의 디지털 시민 되기, 모바일 시대의 사이버 폭력,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 프로그램 시연 등의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 교사들이 학교에 돌아가 직접 디지털 시민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또한, 참여 교사에게는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 교재, 교구를 지원하고 커뮤니티를 통해 지속해서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육심나 카카오 소셜임팩트팀 파트장은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 교사 연수 프로그램은 교사를 통해 디지털 시민의식이 확산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판단돼 새롭게 시작하는 프로그램"이라며 "학교에서 디지털 시민 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2017년에는 교사 연수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카카오와 푸른나무 청예단은 2015년부터 진행해온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을 통해 839개 학급, 2만 3000여 명의 학생들에게 사이버 폭력의 위험성과 예방 방법을 교육해 왔다.사이버폭력을 당했을 경우 카카오톡을 통해 상담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등 사이버폭력으로부터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