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석유 수요처 美 원유 재고 감소 전망 유가 상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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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석유 시장의 수급 불균형 해소 기대 및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추정 등으로 상승했다.2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0.11달러 상승한 52.23달러를 나타냈다.영국 브렌트유(Brent) 가격은 배럴당 0.43달러 오른 55.35달러를, 두바이유(Dubai) 현물 가격은 52.09달러로 0.77달러 하락했다.이날 국제유가는 석유 시장의 수급 불균형 해소 기대 및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추정 등으로 상승했다.다수의 전문가들은 OPEC(석유수출국기구)과 비OPEC의 감산으로 내년 상반기부터 수급 불균형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WSJ는 지난 16일 기준 미국 원유 재고가 정제 가동률 상승 등에 힘입어 전주대비 23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난방유, 경유 등을 포함한 중간유분 재고도 그 전주보다 9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예상됐다.반면 리비아의 증산 계획 및 미국 달러화 강세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리비아의 국영석유회사(NOC)의 엘 필(El Feel) 유전 및 샤라라(El Sharara) 유전과 연결되는 송유관의 운영 재개가 합의됨에 따라 한달 내에 일산 17만5000배럴, 3개월 내에 27만 배럴 증산될 것으로 기대됐다.6개국 주요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15% 상승한 103.2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