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유관 점거 무장단체 방해 지속, 사우디 수출 감소 상승 견인세계 최대 수요처 美 재고 증가 예상 및 달러화 강세 상승폭 제한
  • 국제유가가 리비아 주요 유전의 생산 재개 지연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2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0.22달러 상승한 52.12달러를 나타냈다. 

    영국 브렌트유(Brent) 가격은 배럴당 0.29달러 하락한 54.92달러를, 두바이유(Dubai) 현물 가격은 52.86달러로 1.17달러 올랐다.

이날 국제유가는 리비아 주요 유전의 생산 지연 및 사우디 원유 수출 감소 등으로 상승했다.

리비아의 El Feel(Elephant)유전의 생산 개시가 해당 유전을 점거하고 있는 무장단체의 방해로 지연되고 있다.

리비아 NOC는 지난 14일 El Feel 유전을 연결하는 송유관 점거 무장단체와 송유관 재개에 합의, 빠른 시일내에 생산을 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JODI(Joint Organizations Data Initiative)는 10월 사우디의 원유 수출이 전월대비 일산 18만 배럴 감소한 734만 배럴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예상 및 달러화 강세 등으로 상승폭은 제한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250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