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車강판 판매량 850만톤 달해...전체 판매의 25% 차지트윕강, 전 세계서 포스코가 유일하게 양산 성공...강도·가공성 향상시킨 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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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가 차체 경량화를 위해 기존 강판 대비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강한 고장력강을 지속적으로 개발,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1973년 현대기아차, 대우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사에 열연코일을 판매한 것을 시작으로, 1990년 중반 이후 미국, 일본의 자동차회사와 장기공급 계약을 맺었다. 1992년 자동차강판 전문 제철소인 광양제철소의 종합준공 이후 자동차강판 기술개발에 역량을 더욱 집중해 이후 본격적으로 자동차강판을 생산 및 판매해오고 있다.

     

    최근 들어 자동차업계에서는 자동차의 무게를 줄이려는 노력이 한창이다. 환경문제와 안전에 대한 규제가 점차 강화되고 있어 자동차사에서는 고효율 엔진 개발과 차체 경량화를 통한 연비 향상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포스코는 지난 1월  세계 철강사 중 최초로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서 포스코의 기술력을 대표하는 최첨단 강재인 트윕강(TWIP)을 포함 초고강도·경량화 제품 30여종의 '꿈의 자동차강판'을 세상에 선보였다.

     

    트윕강은 전 세계에서 포스코가 유일하게 양산에 성공한 강재로서, 강도와 가공성 모두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꿈의 강재'로 평가받고 있다. 강도는 1mm² 당 100kg의 하중을 견디면서 동일 강도의 양산재 대비 가공성은 무려 3배나 높다.

     

    따라서 충격 흡수가 탁월해 충돌 시 주로 자동차의 앞뒤 부분인 범퍼빔 등에 적용시켜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

     

    포스코만이 양산중인 TWIP강은 울트라 초고강도강에 해당되며 일반 기가 스틸 대비 성형성이 3배 이상 우수해서 차체의 다양한 부위에 적용 가능하다.

     

    현재 포스코는 세계 톱15 자동차사에 모두 자동차 강판을 공급하고 있다.

     

    포스코 지난해 지난해 자동차강판 판매는 약 870만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포스코 전체 판매량의 25%에 해당하며, 글로벌 메이저 자동차강판 생산, 판매 철강사 중 가장 높은 수치다.

     

    90년대 일반 냉연제품 중심으로 일본에 수출을 시작한 포스코는 2000년대 생산능력을 키우고 미주지역 공급을 확대했다. 현재는 해외 생산기지 증설 및 기술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강판 공급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포스코는 향후 독자기술로 개발, 생산한 자동차 신소재를 통해 전 세계 일류 자동차사에 공급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신기술 개발을 통한 경량화와 안전성 확보에 더욱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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