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크값 묻는 질문에 술값으로 답한 직원에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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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장선익 이사가 지난밤 술집에서의 소동에 대해 전 직원에게 사과했다.
27일 동국제강에 따르면 지난 26일 장선익 이사가 술집에서 난동을 부린 것은 술집 종업원과 장 이사간 오해에서 비롯됐다.
26일 오후 9시경 용산구 한남동 법인 술집을 방문한 장 이사는 모처럼만에 만난 지인들과 지나간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술집에 케이크를 하나 사다줄 것을 요청했다. 술집에서는 SPC 계열사에서 판매하는 케이크를 건내줬으며, 장 이사는 지인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면서 축하 파티를 열었다.
사건은 술값을 계산 하는 과정에서 벌어졌다. 케이크값을 물은 장 이사는 술값을 묻는 것으로 오해한 직원에게 30만원이라는 대답을 들었다. 술이 취해 있었던 장 이사는 자신에게 덤탱이를 씌운다고 오해하고 소란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 과정에서 술잔이 일부 깨졌고, 사건 해결을 위해 경찰이 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새해를 앞두고 이같은 사건이 생겨 참으로 안타깝다"며 "어찌됐든 본인 잘못으로 사건이 벌어진 만큼 지금 사과문을 보내는 등 자숙의 시간을 갖고 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