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업체 수 감소에도 회원 수 증가수도권 소재 업체 가입자수 전체 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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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조업계는 시장 구조조정에 따라 등록업체 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가입 회원 수는 대형업체를 중심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30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지난 9월 기준 등록 상조업체 수가 197개이며, 가입 회원 수는 438만명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결과는 지난 3월말과 비교 시 상조업체는 17개가 폐업 등으로 감소했음에도 가입자 수는 오히려 19만명 증가한 수치다. 상조업체 수는 지난 2012년을 기점으로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가입자 수가 5만명을 넘어서는 업체는 총 21개 업체다. 이는 전체 업체의 11.3%에 불과한 수치다. 그러나 이들 업체에 가입한 회원 수는 총 340만명으로 전체 77.6%에 육박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소재 업체의 가입자 수가 354만명으로 전체의 80.9%로 집계됐다. 총 선수금은 4조794억원으로 지난 3월말 대비 1504억원 증가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상조 시장의 구조조정으로 등록업체가 줄고 있는 추세지만 대형업체 회원 수는 늘어나고 있다"며 "상조 시장이 대형업체 위주로 재편되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