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구계획이행 잉여자금 1000억으로 차입금 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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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C동양이 재무구조 개선으로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한다.
2일 TCC동양에 따르면 자율협약 체결이후 대주주 유상증자, 자산매각 등 다각적인 자구계획을 통해 조성된 자금을 TCC벤드코리아 보증채무원금을 포함한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것이라고 지난달 2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TCC동양은 TCC벤드코리아의 채무인수까지 완료하면서 계열회사로 인한 리스크를 해소했다. 따라서 향후 시장에서는 TCC동양 자체의 신용도와 영업성과만으로 평가 받게 될 전망이다.
TCC동양은 그동아 꾸준한 영업현금흐름을 창출해왔다. 이번 차입금 상환으로 이자비용 감소와 환율상승 및 최근 급등한 원판가격을 제품가격에 반영함으로써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TCC동양 관계자는 "연말로 금융기관별 채무인수 처리가 늦어 관련 공시를 장 마감후에 하게 됐다"며 "채무인수한 금액 556억원 중 대부분은 재무제표에 이미 보증손실로 반영됐으며, TCC벤드코리아의 파산선고일 이전까지의 보증채무에 대한 경과이자 및 연체이자 등은 면제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