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다각화 일환 적극적 M&A 참여의지 밝혀주택시장 침체 예상 "리스트 대비 철저"
  • ▲ 김재식 현대산업개발 사장.ⓒ현대산업개발
    ▲ 김재식 현대산업개발 사장.ⓒ현대산업개발

    김재식 현대산업개발 사장은 2017년 신년사를 통해 "그룹 사업을 연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자"고 강조했다.

    김재식 사장은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사업 개발역량과 리스크 관리를 심화해 2017년을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자"며 이같이 밝혔다.

    현대산업개발은 정유년 핵심 과제로 △핵심역량 심화를 통한 확고한 경쟁우위 창출 △창조적 연결을 통한 종합부동산·인프라그룹 도약 △미래가치 향상을 위한 신성장 포트폴리오 구축 △가치창출을 위한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꼽았다.

    김재식 사장은 "그룹 핵심가치인 혁신·독창성을 내재화하고 모두가 합심해 핵심과제를 달성하자"며 "2017년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올해 주택사업 침체를 예상, 철저한 리스크 대비를 주문했다.

    김재식 사장은 "부동산 규제와 금리인상 등으로 부동산 경기침체 장기화가 예상된다"며 "다양한 각도에서 리스크 시나리오를 분석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의사 개진이 가능한 토론의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사업다각화를 위한 인수합병 시장에도 전략적으로 접근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김재식 사장은 "M&A을 활성화해 비건설 부문 한 축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신사업뿐만 아니라 계열사 사업확장과 연계된 크고 작은 M&A를 적극적으로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성에 빠져 자신 업무에만 몰입되면 HDC인이 될 수 없다"며 "그룹 가치창출 관점으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사업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