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벤츠·아우디 등 글로벌 명가 월드 프리미어 공개기아차 첫 후륜구동 세단 'CK' 출품
  • ▲ 2016 북미국제오토쇼 현장.ⓒ북미국제오토쇼 홈페이지 캡처
    ▲ 2016 북미국제오토쇼 현장.ⓒ북미국제오토쇼 홈페이지 캡처

     

    세계 5대 모터쇼 중 매년 가장 처음 열리는 북미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모터쇼)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올 한 해를 달굴 신차가 대거 출시되는 자리인 만큼 자동차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오는 8일부터 22일까지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2017 북미국제오토쇼'에는 40여개의 신차가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국내 완성차 업체로는 기아차가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고성능 스포츠 세단 'CK(프로젝트명)'를 세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차는 모터쇼 개막에 앞서 4차례의 CK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는 등 첫 후륜구동 세단에 공을 들이고 있다.

  • ▲ 기아차 CK(프로젝트명) 티저 영상에 공개된 차량 헤드램프 부분.ⓒ기아차
    ▲ 기아차 CK(프로젝트명) 티저 영상에 공개된 차량 헤드램프 부분.ⓒ기아차


    해당 영상에서는 CK의 주행 성능, 디자인 실루엣, 일부 실내 디자인 등이 담겼다. 특히 CK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5.1초만에 도달하는 강력한 가속력을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현대차는 신차 공개 대신 제네시스와 자율주행차 등에 집중할 예정이다. 올해 CES에 출품한 아이오닉 자율주행차, 제네시스 G80과 G80 스포츠 등을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모터쇼 최대의 관심사는 BMW의 7세대 '뉴 5시리즈'다. 5시리즈는 앞서 6세대까지 전 세계에서 약 790만대 판매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BMW는 향상된 주행성능과 운전 지원 시스템, 7시리즈에 적용됐던 조작 시스템 등을 장착한 뉴 5시리즈를 오는 2월 전 세계에 출시할 예정이다.


    또 BMW의 SUV X2 콘셉트를 미국 최초로 공개한다. 기존 X시리즈와 달리 쿠페 스타일을 반영한 점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뉴 5시리즈 세단 출시 후에 선보일 뉴 530e i퍼포먼스와 뉴 M550i xDrive를 전시할 계획이다.

  • ▲ BMW 7세대 뉴 5시리즈.ⓒBMW
    ▲ BMW 7세대 뉴 5시리즈.ⓒBMW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출시한 신형 E클래스의 쿠페 버전을 공개할 계획이다. 


    아우디는 세계 최초로 Q8 콘셉트카와 SQ5 TFSI를 선보인다. 또 쇼 프리미어 차량으로 아우디 S5 카브리올레도 전시할 예정이다. SQ5 TFSI에는 354마력의 3.0 TFSI엔진과 팁트로닉 변속기가 장착된다.


    이 밖에도 S5 쿠페, A5 스포트백, S4 리무진, R8 쿠페 V10 플러스, R8 스파이더 등도 출품한다.


    토요타는 신형 캠리를 준비했다. 10세대 모델로, 이전보다 커진 차체와 세련되고 과감한 디자인이 채택된 것으로 전해진다. 캠리는 북미 중형 세단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모델이어서 신차 공개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렉서스는 주력 세단인 LS의 5세대 모델을 내놓는다.


    혼다도 미니 벤 시장에서 높은 판매량을 보인 오디세이의 신형을 선보인다.


    GM은 쉐보레 트래버스 신차를 앞세웠다. 8인승 SUV로 대담한 디자인과 넓은 적재공간을 갖춘 것으로 전해진다. 또 GMC 터레인도 출품할 예정이다.


    포드도 신형 익스페디션을 공개하며 SUV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모터쇼에서는 신차 출시 외에도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인 자율주행차, 전기차, 커넥티드카 등 미래 기술도 대거 전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