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안전성' 강화된 제품 준비, 재발방지 대책 선봬'배터리 자체 결함' 최종 결론…"새로운 혁신 약속"
  • ▲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삼성전자의 차세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8이 내달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7에서 공개되지 않는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23일 서울 강남구 서초사옥에서 열린 '갤럭시 노트7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이같은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고 사장은 "갤럭시S8에 대해서 지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이번 MWC에선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며 "품질과 소비자 안전이 한층 강화된 제품을 통해 잃어버린 신뢰를 반드시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단종된 삼성 갤럭시노트7의 소손원인과 향후 대책을 발표했다. 306만대가 판매된 갤노트7은 연이은 소손으로 출시 두 달만인 10월 11일 단종됐다.

    삼성전자는 4개월간 다양한 실험을 진행해 소손원인을 확인했고, 배터리 결함으로 최종 결론냈다.

    종합적인 재발방지 대책도 밝혔다. 품질 최우선 경영 체제를 강화해 새로운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배터리 내부 문제를 확인할 수 있는 특수 장비를 도입하고 배터리와 완제품에 대한 대량 충방전 테스트, 사용자들의 실제 사용 환경을 고려한 가속 시험을 강화하는 등 '8 포인트 배터리 안전성 검사'를 가동할 방침이다.
     
    또 핵심 부품에 대한 설계와 검증, 공정관리 등을 전담하는 부품 전문팀을 구성하고, 외부 전문가 영입을 확대하는 등 부품 개발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한다. 

    고동진 사장은 "혁신적인 갤노트7을 만들기 위해 배터리 사양에 대한 목표를 제시했다"면서 "배터리 설계와 제조 공정상의 문제점을 출시 전에 최종적으로 확인하고 검증하지 못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춤질 최우선 경영 체제를 강화해 제품 안전성에 있어서도 새로운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