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현대차그룹 인사 통해 본부장 4명 변경재경본부장과 구매본부장만 변동 없이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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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모비스가 7명의 본부장 가운데 5명을 교체하며 대규모 쇄신에 나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현대모비스 본부장의 70%가 물갈이 되면서 임영득 대표이사 사장 체제가 본격화됐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5월 선임된 임영득 사장 휘하에 재경본부, 품질본부, 구매본부, 연구개발본부, 차량부품본부, 서비스부품본부, 경영지원본부 등 7개 본부가 있다.

     

    이 가운데 경영지원본부장은 올 1월에 가장 먼저 교체됐다.

     

    정호인 경영지원본부장(전무)이 현대제철 경영지원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지난 6일 현대차그룹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기도 했다. 그 자리에 장동철 전무가 앉았다. 장 전무는 현대차 HR사업부장을 맡다가 현대모비스로 이동하면서 경영지원본부장에 올랐다.

     

    품질본부장을 비롯해 연구개발본부장, 차량부품본부장, 서비스부품본부장은 이번 현대차그룹 인사로 변동이 이뤄졌다.

     

    품질본부장은 김준상 부사장에서 강윤식 전무로 바뀌었다. 강 전무는 기아차에서 전자파워트레인품질사업부장(상무)으로 있다가 이번에 승진하면서 현대모비스에 합류했다.

     

    연구개발본부장은 정승균 부사장에서 양승욱 부사장으로 교체됐다. 양 부사장은 현대기아차에서 파워트레인2센터장을 역임했으며, 이번에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현대모비스 연구개발본부를 이끌게 됐다.

     

    차량부품본부장은 이영진 부사장이 떠나고 전용덕 부사장이 맡게 됐다. 전 부사장은 부품사업부장(전무)에서 승진하며 차량부품본부장에 임명됐다.

     

    서비스부품본부장은 이형용 전무가 물러나고 김만홍 전무가 대신하게 됐다. 김 전무는 차량부품영업사업부장(상무)에서 승진하며 중책을 맡게 됐다.

     

    이외에 재경본부장과 구매본부장은 변동이 없다.

     

    다만, 재경본부를 이끌던 한용빈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CFO 위상이 강화됐다. 현형주 부사장은 유일하게 직급과 직책의 변화가 없이 그대로 구매본부를 맡는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38조2617억원, 영업이익 2조9047억원, 당기순이익 3조47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2%, 0.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0%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