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유산균 제조회사 듀폰사의 'Protect BL-04'로 유산균주 변경기존 제품 대비 캡슐 양 2배 이상 늘리는 등 전체적으로 리뉴얼 거쳐
  • ▲ 닥터캡슐 프로텍트. ⓒ빙그레
    ▲ 닥터캡슐 프로텍트. ⓒ빙그레

    빙그레가 '닥터캡슐'을 리뉴얼한 '닥터캡슐 프로텍트'를 출시하고 마시는 발효유 시장 1등 탈환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빙그레가 19년 만에 새롭게 출시한 '닥터캡슐 프로텍트'는 발효유의 핵심인 유산균주를 세계적인 유산균 제조회사인 듀폰사의 'Protect BL-04'로 변경했다.

    이러한 유산균을 2중캡슐 속에 넣고 기존 제품 대비 캡슐의 양을 2배 이상 늘려 '장까지 살아서 가는' 닥터캡슐의 특징을 살렸다. 여기에 홍삼농축액과 참다래농축액을 첨가했다. 

    '닥터캡슐 프로텍트'는 이 외에도 새로운 제품을 위해 원재료부터 용기까지 전면적으로 변화를 줬다. 국산원유를 70%로 늘려 기존제품 대비 2배를 사용했으며 페트 용기로 변경해 유통 및 보관의 안정성을 더했다.

    당 함량도 낮췄다. 닥터캡슐 프로텍트는 일반과 라이트 2종으로 출시했는데 일반제품의 당 함량은 기존 제품 대비 30% 낮췄고 라이트 제품은 일반제품 대비 25% 더 낮춰 소비자들의 선택폭을 늘렸다.

    빙그레 관계자는 "연 4000억원 규모의 마시는 발효유 시장에서 건강을 강조한 발효유의 비중은 70%에 달할 만큼 큰 시장"이라며 "닥터캡슐 프로텍트로 마시는 발효유 시장의 강자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97년 첫 출시한 빙그레 '닥터캡슐'은 유산균을 산성에 강한 캡슐에 넣어 '장까지 살아서 간다'라는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출시 당시 발효유 제조부문 최초로 특허까지 받은 획기적인 기술력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광고 CM송은 지금도 기억하는 소비자가 많을 정도다. 그러다 최근 시장에 다양한 경쟁들이 출시되며 부침을 겪어 이번에 리뉴얼한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