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빙그레가 '닥터캡슐'을 리뉴얼한 '닥터캡슐 프로텍트'를 출시하고 마시는 발효유 시장 1등 탈환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빙그레가 19년 만에 새롭게 출시한 '닥터캡슐 프로텍트'는 발효유의 핵심인 유산균주를 세계적인 유산균 제조회사인 듀폰사의 'Protect BL-04'로 변경했다.
이러한 유산균을 2중캡슐 속에 넣고 기존 제품 대비 캡슐의 양을 2배 이상 늘려 '장까지 살아서 가는' 닥터캡슐의 특징을 살렸다. 여기에 홍삼농축액과 참다래농축액을 첨가했다.
'닥터캡슐 프로텍트'는 이 외에도 새로운 제품을 위해 원재료부터 용기까지 전면적으로 변화를 줬다. 국산원유를 70%로 늘려 기존제품 대비 2배를 사용했으며 페트 용기로 변경해 유통 및 보관의 안정성을 더했다.
당 함량도 낮췄다. 닥터캡슐 프로텍트는 일반과 라이트 2종으로 출시했는데 일반제품의 당 함량은 기존 제품 대비 30% 낮췄고 라이트 제품은 일반제품 대비 25% 더 낮춰 소비자들의 선택폭을 늘렸다.
빙그레 관계자는 "연 4000억원 규모의 마시는 발효유 시장에서 건강을 강조한 발효유의 비중은 70%에 달할 만큼 큰 시장"이라며 "닥터캡슐 프로텍트로 마시는 발효유 시장의 강자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97년 첫 출시한 빙그레 '닥터캡슐'은 유산균을 산성에 강한 캡슐에 넣어 '장까지 살아서 간다'라는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출시 당시 발효유 제조부문 최초로 특허까지 받은 획기적인 기술력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광고 CM송은 지금도 기억하는 소비자가 많을 정도다. 그러다 최근 시장에 다양한 경쟁들이 출시되며 부침을 겪어 이번에 리뉴얼한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