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규 태영건설 사장은 지난 24일 서울 영등포구 본사에서 열린 제 44기 주주총회에서 "과거 누적된 부실을 청산하고 환골탈태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비전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건설경기는 세계적인 저성장 시대 흐름과 극심한 국내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이재규 사장은 "지난해 건설 발주 감소와 미국 금리인상 등 국제적 이슈 영향으로 힘겨운 건설 환경이었다"면서도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 3조원 수주와 과거 부실을 정리해 경영 안정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올해 태영건설은 토목·환경·건축사업뿐 아니라 다수 기획개발과 주택 정비사업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수주 2조6000억원·매출 1조5000억원을 경영 목표로 결정했다.
이재규 사장은 "도급 위주 수주형태에서 벗어나 기획개발 등 사업 구조를 지속 가능하게 만들 것"이라면서 "회사 운영을 성과 중심으로 진행해 수익창출 극대화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으로부터 공정하다고 인정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한 경영을 실천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 태영건설은 관광단지 조성업과 함께 유독물·대기·수질 환경관리 대행업을 사업목적에 새로 추가하는 정관 변경 안건도 통과시켰다. 이 밖에 윤석민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