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회계 의혹 관련 '법과 절차 따라 진행' 반박"회계처리 문제 없어…적합성 명백히 밝혀지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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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30일 '금융감독원이 당사에 대해 특별감리를 실시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기사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앞서 일부 매체는 "금융감독원이 상장 전 분식회계 논란이 일었던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대상으로 특별감리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2011년 설립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1월 상장했다. 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기업가치를 장부가액에서 공정시가액으로 변경하면서 흑자전환했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해당 과정이 분식회계에 해당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제기했다.의혹들에 대해 한국거래소와 금융당국 등은 강하게 반발했다. 어떤 특혜도 없었고 법과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는 설명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역시 "지난해 상장과정에서 복수의 회계법인과 총 5곳의 글로벌 증권사, 5곳의 법무법인 등을 통해 정해진 법과 절차에 따라 회계처리 및 법무검토를 실시한 바 있다"고 문제 없다는 반응이다.금감원 특별감리 착수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금감원으로부터 특별감리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통보 받은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회사 관계자는 "해당 의혹들에 대해서는 관계당국과 투자자들에게도 충분히 설명해 온 만큼 당사의 회계처리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만약 특별감리가 추가로 실시될 경우 정해진 법과 절차에 따라 성실히 임하고 이번 조사를 계기로 회계처리의 적합성이 명백히 밝혀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