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어 조만간 결론날 것"2020년까지 차강판 100만톤 판매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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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현대기아차와 자동차강판 가격 협상이 지연되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27일 컨퍼런스콜로 진행된 현대제철 1분기 실적 발표에서 한영모 현대제철 상무는 "원자재에 대한 부분이 정리되지 않아 가격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면서 "3월초에 발생한 소재 사이클에 대해서는 4월말에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원료탄 가격 변동폭이 커서 그 부분에 대해 추가 협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재 가격 변동으로 볼 때 자동차강판 가격은 꼭 인상돼야 한다"면서 "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어 조만간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자동차강판 판매 확대를 위해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와도 꾸준히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영모 상무는 "중국발 물량이 염려되는 부분이 있지만 해외 업체들과 차강판 공급에 대해 협상하고 있어 전체 물량에 대한 걱정은 없다"며 "일부 고객사와는 강종 개발과 함께 테스트도 진행하고 있어 조만간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3월 완료되는 순천공장 No3.CGL 역시 해외 물량 확대를 위한 차원"이라며 "2020년까지 차강판 100만톤 판매를 목표로 글로벌향 물량을 꾸준히 늘려갈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