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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소나이트코리아가 사단법인 미래숲과 함께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중국 내몽고 쿠부치 사막을 방문해 나무 심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환경보호와 한중 우의 증진에 기여했다고 17일 밝혔다. 쿠부치 사막은 전세계에서 9번째로 넓은 사막이자 우리나라 황사의 주요 발원지 중 하나로 꼽힌다.
쿠부치 사막 식수활동은 2002년부터 이어온 ‘미래숲 한중 녹색봉사단(Green Corps)’ 사업의 일환이다. 지난 2015년 한중간 외교부 공공외교 협력 사업으로 지정되는 등 한중 미래세대 간 환경공동체 인식과 우의 증진에 기여하는 공공외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양국이 사막화 방지에 힘쓰고 있는 쿠부치 사막은 한국과 가장 가까운 사막으로,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황사 중 약 40%가 발원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서부석 쌤소나이트코리아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 총 6명이 직접 쿠부치 사막을 방문해 한중 녹색봉사단, 주중한국대사관 및 한중 우호수호천사단 등과 함께 식수활동에 참여했다.
0.36ha 면적에 사막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식물로 각광받는 포플러나무 300본과 사류나무 1600본 등 총 2000그루를 심었다. 올해는 매해 황사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쌤소나이트 차이나 Frank Ma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 4명도 식수활동에 참여하고 기부 동참 의사를 밝혀 사막 생태계 복원에 힘을 더했다.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과 함께 쿠부치 사막에서 시작한 녹색장성 조성을 전세계적으로 실현시키는 ‘Land for Life 지구살리기 선언’ 캠페인도 진행했다.
쌤소나이트코리아는 지난 2016년 3월 미래숲과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에만 그룹 산하 브랜드 제품 판매 수익금 기부 내역을 포함해 총 1억5000만원을 미래숲에 기부해 지구 살리기에 앞장서왔다.
올해도 연말까지 수익금 일부 전달 등 활발한 후원 활동을 통해 총 2억 원을 기부하고 30ha 대상 면적에 총 8000그루를 식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부석 쌤소나이트코리아 대표는 "사막화 방지 활동에는 고객의 삶에 지속가능하고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자 하는 쌤소나이트의 가치관이 담겨 있다"며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중국 내 사막화 방지와 더불어 우리나라 미세먼지 피해를 줄일 뿐 아니라, 협력을 통한 한중 선린우호관계를 증진시키는 등 공공외교 차원에서도 긍정적인 변화를 창출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