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세의료원
    ▲ ⓒ연세의료원


    연세의료원이 의료 수익을 견인하고 있는 암 치료에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이 의료원 강남세브란스는 24일 향후 10년 발전 방안을 위한 구상 아이템에 양성자치료기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TF까지 꾸리고 본격적인 계획 수립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연세의료원은 오는 2020년 장비 첫 가동을 목표로 중입자가속기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관련 예산은 1600여억원으로, 신형 양성자치료기 도입 비용은 3분의1 수준이다.

    강남세브란스에 중입자가속기가 도입되면 연세의료원은 대표적인 첨단 암 치료장비 두 가지를 모두가동하는 첫 병원이 된다.


    현재 양성자치료기는 국립암센터와 삼성서울병원에서 가동되고 있으며 중입자가속기는 서울대 등 다른 대학병원에서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다.

    암병원은 의료원 의료수익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2014년 암병원 개원 후 실적은 계속 상승세다.

    2015년 연세의료원(세브란스·강남세브란스·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포함) 의료수익은 1조6950억원으로 역대 최대였다. 


    2012년과 2013년에는 연간 400억 수준의 증가에 그쳤지만 2014년에는 900억, 2015년에는 1500억원이 늘었다.

    암병원에는 1일 평균 2100여명의 외래환자가 찾고 있으며 병상가동률 96%에 달한다.

    연세의료원 관계자는 "사회가 대학병원에 요구하는 질환 치료는 암과 같은 중증질환"이라며 "고령화 사회를 맞아 제역할을 다하기 위해 수천억원대에 달하는 전략적 투자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