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이후 최고 수준 일일 935만 배럴 생산
  •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 생산 증가 소식에 하락세를 이어갔다.

    2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98 달러 하락한 42.53 달러를 나타냈다.

    영국 브렌트유(Brent) 가격은 배럴당 1.20 달러 떨어진 44.82 달러를, 두바이유(Dubai)는 44.32 달러로 1.30 달러 떨어졌다. 
  • ▲ ⓒ한국석유공사
    ▲ ⓒ한국석유공사

지난 21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생산 증가 및 나이지리아 원유 수출 증가 전망 등으로 하락했다.

6월 둘째주 미국 원유 생산량은 전주 대비 일산 약 2만 배럴 증가한 935만 배럴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2015년 8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미국 원유 재고는 5억900만 배럴로 전주 대비 약 245만1000 배럴 줄었다.

드라이빙 시즌의 영향으로 6월 둘째주 미국 휘발유 재고도 2억4200만 배럴을 보이며 전주 대비 약 58만 배럴 감소했다.

나이지리아의 8월 원유 수출량이 일산 200만 배럴 이상으로 증가하며 지난 1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OPEC(석유수출국기구) 회원국들은 현재 감산 목표량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고려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석유부 장관은 석유시장 균형을 위해 현재 OPEC 회원국들이 당초 합의한 감산 목표량을 상향 조정하는 것을 논의했다.

감산 규모와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내용이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