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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수세에 2380선을 힘겹게 회복했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3포인트(0.09%) 오른 2382.1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뉴욕 증시가 지난 주말 경기 개선 기대감에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하며 코스피에도 영향을 줬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개인과 외국인이 팔자세를 유지했으나 기관이 순매수를 늘리며 2380선을 지켰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543억원, 외국인이 578억원 각각 순매도했으나 기관은 779억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2억7735만주, 거래대금은 4조8522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은행이 2.4%오르며 상승세가 두드러졌으며 보험도 1.64% 올랐다. 증권, 전기·전자, 건설, 금융, 통신업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운수, 의료정밀, 전기가스, 기계, 의약품, 음식료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2분기 호실적 효과에 힘입어 전 거래일 대비 1.67% 오른 243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244만원대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도 1.05% 올랐으며 POSCO는 1.35%, KB금융은 1.23%, 신한지주는 1.02% 각각 올랐다.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LG전자는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2분기 실적의 여파로 4.19% 하락했다. NAVER는 2.98%, 현대차는 2.31% 하락했다.
코스닥에서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한 카카오는 상장 첫날 보합세로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를 포함해 235개, 하락 종목은 583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1포인트(0.89%) 하락한 651.8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를 포함해 311개, 하락 종목은 826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