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25일 인도 예정
  • 삼성중공업이 두차례 인도가 미뤄졌던 드릴십 1척을 인도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3년 영국 시추업체 '엔스코'로부터 수주한 드릴십을 오는 9월 25일 인도하기로 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기존 인도시점은 2019년 3월 31일이었지만, 1년 6개월 앞당겨 인도하며 대금 또한 조기에 수령할 수 있게 된 것.

    당초 삼성중공업은 이 설비를 2015년 8월에 인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엔스코가 올해 2월로 연기요청을 한 데 이어, 2019년 3월로 또 다시 인수를 미루며 애물단지 신세가 됐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처음 계약 당시 인도 시점은 2015년이었다. 하지만 발주사의 두 차례 연기 요청으로 2019년 3월까지 늦춰졌다가 이번에 다시 1년6개월 당겨진 것"이라며 "인도와 함께 아직 받지 못한 7500만달러(853억원)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