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민원건수 전기 대비 6.5% 증가MTS 이용자 증가에 관련 분쟁도 ↑
  • 올 상반기 증권·선물업계에 제기된 민원 및 분쟁은 총 866건으로 전년 하반기보다 6.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19일 상반기 증권·선물업계 민원·분쟁 현황 분석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 ▲ ⓒ 한국거래소
    ▲ ⓒ 한국거래소

     



    거래소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발생한 866건의 민원 중 일부 증권사의 전산장애로 인한 대량 민원을 제외한 전체적인 민원·분쟁 건수는 708건으로 전형적인 분쟁 유형인 일임·임의매매가 줄어들며 12.9%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유형별로는 전산장애가 234건으로 전체의 27%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일부 증권사의 주문매체 접속장애 등으로 전년 하반기 139건 대비 6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감소세를 보였던 부당권유(65건)도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부당권유 분쟁이 늘어나며 47.7% 증가했다.

    상반기 주가 상승의 영향으로 ELS 조기상환이 급증하면서 간접상품(131건) 관련 민원은 26.4% 감소했다.
    특히 최근 모바일 주식거래시스템(MTS)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장애가 발생할 경우 대규모 민원으로 이어진 사례가 많았다.

    실제 주문매체별 민원·분쟁 비중을 보면 HTS의 경우 2014년 5.6%에서 올 상반기 17.2%로 늘어났으나 같은 기간 MTS는 1%에 불과하던 것이 14.5%로 급증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거래 증권사에 전산장애가 발생할 경우 비상주문단말 또는 유선전화 등 다른 주문매체를 이용해 주문을 제출하고 여의치 않을 경우 주문화면을 캡쳐하거나 홈페이지 게시판 등에 매매 의사를 입증자료로 남기는 것이 유리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