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업무 담당 직원 개인적 판단…실제 녹음은 이뤄지지 않아"노조와 협의 통해 '관련자 징계-재발 방지책' 마련키로

  • ▲ LG화학 관련 이미지.ⓒ뉴데일리
    ▲ LG화학 관련 이미지.ⓒ뉴데일리



    LG화학 익산공장 노동조합 휴게실에서 도청 장치가 발견돼 진상조사가 진행중이다. 

    24일 LG화학은 지난 20일 익산공장 노조 휴게실에서 도청 장치가 발견됐고, 현재 진상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LG화학 익산공장 노조는 지난달부터 진행되고 있는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중 일어난 일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21일 서울 여의도 LG화학 본사가 위치한 LG트윈타워를 항의 방문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사건의 경우 노경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이 업무에 참고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판단한 사안"이라며 "실제 녹음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회사는 심각성을 인지하고 노조와 협의해 철저한 진상조사와 관련자 징계, 재발 방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화학 익산공장은 총 3개로 구성돼 있으며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EP(engineering plastics) 컴파운드(compound)'를 생산하는 공장부터 양극재를 생산하는 전지재료 공장, 바이오 의약품, 합성신약, 동물의약품 등을 생산하는 생명과학 공장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