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삼성전자, 올 낸드플래시 30% 성장 전망"

삼성전자가 올해 낸드플래시 성장을 30%대로 전망했다.

전세원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전무는 27일 열린 '삼성전자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 낸드플래시 비트그로스(비트 단위 생산량 증가율)은 20%대로 예상하고 있다"며 "연간 기준으로는 30% 초반대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D램의 경우 3분기에는 한 자릿수 후반대를 기록해 연간 기준으로는 10% 초반대가 예상된다"며 "주요 스마트폰 업체의 신제품 출시로 판매량과 평균탑재량이 증가해 수요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낸드는 모바일용 64GB 이상 고용량 제품과 기업향 SSD와 같은 고부가 제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으며, D램은 서버용 고용량 제품과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2 등 차별화 제품 판매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고성능∙저전력∙고용량 D램 제품의 경우 공정 효율화를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평택 반도체 라인을 중심으로 높은 성장성이 예상되는 서버용 고용량 스토리지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동시에 4세대 64단에 이어 5세대 제품 개발에 주력해 기술 리더십도 강화할 계획"이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