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독보적 기술... SK하이닉스 최근 기술 개발 성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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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비트 낸드플래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큰 폭으로 늘고 있다. 1비트, 2비트 낸드플래시에 비해 처리속도가 느리다는 단점을 보완하면서 기업용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3일 시장조사기관인 IHS에 따르면 3비트 낸드플래시 SSD 수요가 올해 2043만대에서 내년 3818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3비트 낸드플래시를 사용한 SSD는 1비트, 2비트 낸드플래시 SSD에 비해 가격은 저렴하지만 처리속도가 현저하게 느려 가정용 저장장치로 주로 사용돼 왔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낸드플래시 컨트롤러와 소프트웨어를 새로 개발하면서 처리속도를 2비트 낸드플래시 SSD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현재 3비트 낸드플래시 SSD를 생산하고 있는 업체는 삼성전자 뿐이다.
이처럼 3비트 낸드플래시 SSD가 약점을 극복하면서 기업 서버용 도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전체 SSD 시장에서 2.3%를 차지하던 3비트 낸드플래시 SSD 비중이 내년에는 10%로 5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도 3비트 낸드플래시 기술 개발에 최근 성공하면서 내년부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