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링카 절반 E 클래스 차지올해 BMW와 격차 1만대 이상 벌어져
  •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가 7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BMW를 제치고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상반기 압도적 판매량을 보인 벤츠는 하반기에도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며 연판매 1위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7월 수입차 등록대수는 1만7628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1% 늘어난 수치다.

    7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는 총 5471대를 판매한 벤츠코리아가 1위에 올랐다. 이는 전년 대비 30.8% 증가한 것이다.

    판매량 1위 탈환을 노리고 있는 BMW는 같은 기간 3188대에 그쳐 2위에 머물렀다. 벤츠와 경쟁 중인 BMW는 이번 달에만 2283대의 격차를 보였다. 1~7월 누적 기준으로는 1만1008대까지 격차가 벌어져 1위 탈환에 빨간불이 켜졌다.

    벤츠의 상승세는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E클래스 덕분이다. 이달 국내에 판매된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상위 10개 모델 가운데 벤츠 E클래스 모델은 절반을 차지했다.

    E220d 4MATIC은 지난달 614대가 팔려 660대로 1위를 차지한 렉서스 ES300h의 뒤를 이었다. 또 E300 522대, E200 518대, E300 4MATIC 453대, E220d 398대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BMW는 520d가 519대 판매된 것이 유일했다.

    1~7월 누적 기준 베스트셀링카는 5315대 팔린 벤츠 E220d가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E300 4MATIC 4092대, E300 3780대, E200 3563대, C200 2984대 등도 벤츠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 ▲ 7월 수입차 등록 현황.ⓒ한국수입자동차협회
    ▲ 7월 수입차 등록 현황.ⓒ한국수입자동차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