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징역 구형에 삼성전자 하락셀트리온 코스피 이전설 대두에 큰 폭 상승
  •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세를 보였지만 2400선 회복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0포인트(0.14%) 오른 2398.7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뉴욕 증시가 고용보고서 개선, 2분기 어닝시즌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한 데 따라 이날 코스피 지수도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지수는 장중 2410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후반부에 들어서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2400선 아래로 떨어졌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385억원, 기관이 935억원 각각 매도했으나 외국인이 936억원 매수했다.

    거래량은 2억4071만주, 거래대금은 4조3470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오른 종목이 더 많았다. 출판업이 3% 이상 올랐으며 제약, 철강 등도 2%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은행, 보험, 건설업 등도 상승했다.

    반면 자동차는 1% 이상 하락했으며 증권, 카드 등도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이날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이 징역 12년 구형을 받은 이후 하락세로 전환되면서 0.25% 떨어진 238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0.16% 올랐으며 POSCO, NAVER, SK텔레콤 등도 1~2% 올랐다.

    KB금융은 2.25% 상승했으며 신한지주는 1.47%, 하나금융지주도 1.38%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이재용 부회장의 구형이 발표됐으나 삼성 계열사 주가는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생명은 0.4%, 삼성SDS는 0.84% 하락했으나 삼성물산은 보합세였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9%, 삼성화재는 0.17% 상승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458개, 하락 종목은 339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6.81포인트(1.06%) 상승한 648.3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은 주주들이 코스피시장 이전 상장 요구를 위한 임시주주총회 소집 요구가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며 5.46% 상승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를 포함해 750개, 하락 종목은 345개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