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전쟁론'에 外人 '팔자' 돌아서세제개편안 발표로 증권주 등 동반 하락

  • 코스피 지수가 대내외 요인으로 인해 2400선을 내주고 하락 마감했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78포인트(1.68%) 하락한 2386.8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개장부터 하락 출발해 오전부터 하락세가 확대됐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이 쏟아지면서 장중 한때 2370선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3570억원, 기관이 104억 매수했으나 외국인이 4050억원 매도했다.

    거래량은 2억9996만원, 거래대금은 6조4265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자동차, 전기, 운송 등 일부 종목만이 상승세를 보였으며 증권은 전일 세제개편안 발표로 4% 이상 떨어졌다. 건설·부동산도 전일 '8.2 부동산대책'의 영향으로 4% 이상 하락했다. 생명보험도 2% 이상 하락했으며 유통, 석유·가스 관련주도 모두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세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49% 내린 239만원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도 3.68% 떨어졌다.

    삼성생명은 2.75%, KB금융은 1.55%, 우리은행은 0.28% 각각 내렸다.

    반면 현대차는 0.68%, 현대모비스는 1.42% 올랐으며 하나금융지주, 삼성화재 등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은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세제개편안에서 대주주의 양도차익 과세를 강화한다고 발표하면서 증권주도 동반 하락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이 8.1%, NH투자증권은 5.54%, 한국금융지주는 5.42%, 미래에셋대우는 4.52% 각각 떨어졌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142개, 하락 종목은 698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43포인트(2.19%) 하락한 643.09포인트로 마쳤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개 포함 157개, 하락 종목은 1001개를 기록했다.